김대중 전남도 교육감,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환경 특별 점검 여수해양과학고-㈜여수해양 찾아 안전한 현장실습 문화 정착 논의 김미자 기자

2025년 12월 08일(월) 16:31

8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여수해양을 찾아 현장실습 안전.환경을 점검하고, 실습생을 격려를 전하고 있다.

[톡톡뉴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53개 선도기업과 현장실습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2025 안전한 학습중심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현장에서 실습에 참여 중인 직업계고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실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마련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여수해양과학고에서는 교직원, 학부모, 현장실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개선 방향, 실습생 보호 대책, 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전남교육청은 차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기준 점검 ▲실습생 안전관리 강화 및 지도교사의 현장 확인 지원 ▲부당 업무 배치 예방을 위한 기업 협력체계 점검 ▲실습·취업 연계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해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청은 ㈜여수해양을 방문해 실습생을 직접 격려하고 실습 환경과 업무 내용을 점검했다. 점검은 ▲실습 공간 안전 확보 여부 ▲실습생 대상 안전교육 실시 여부 ▲기업현장 교사 배치 및 지도 실적 ▲선도기업으로서의 실습 프로그램 운영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병역특례업체로서 실습생의 직무 경험 및 진로 설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직업계고 현장실습은 학생의 진로 설계와 직무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안전하고 교육적인 실습 환경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실습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 문화가 정착되도록 전남교육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특별 점검을 포함해 도내 산업체 현장실습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선도기업 컨설팅, 학생 안전관리 지원 확대, 취업지원관 전문성 제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