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흥동강초등학교에서 ‘생활교육연구회 배움·나눔의 날’이 진행되고 있다.

[톡톡뉴스]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의 일상과 관계 회복을 중심에 둔 ‘생활교육’ 정책 확산을 위해 6일 고흥동강초등학교에서 ‘생활교육연구회 배움·나눔의 날’을 열고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생활교육은 학칙과 지침 중심의 기존 생활지도를 넘어, 학생·교사·학부모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일상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연구회 활동 강화, 학교현장 맞춤형 지원, 회복적 생활교육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토요일임에도 도내 13개 생활교육 연구회 회원과 교원 2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생활교육 교육공동체를 위한 배움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 연수에서는 ▲토크콘서트 ▲회복적 생활교육 ▲공동체 놀이활동 ▲사회정서교육 체험 ▲임프라브(즉흥연기) 활동 ▲그림책·연극 기반 평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유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 교사들은 생활지도를 처벌 중심으로 바라보는 기존 인식을 넘어, 학생과의 관계 회복이 교육의 본질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현장의 실천이 정책이 되고, 선생님들의 전문성이 전남 교육의 기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생활교육을 통해 모든 학교가 학생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연구회 활동을 기반으로 ▲생활교육 교원 연수 확대 ▲학교별 생활교육 컨설팅 ▲회복적 교실 운영 지원 ▲학생 관계 회복 프로그램 보급 등을 추진하며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문화 개선을 위한 일상형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