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호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백란 교수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주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한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의 강연자로 참여, 여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AI산업 트렌드와 여성 미래 유망직종’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이 직업 세계에 미치는 변화 속에서 여성들이 새로운 경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직무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백 교수는 강연 서두에서 “AI는 여성의 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직무의 폭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협업자”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앱 통계와 글로벌 AI 트렌드 자료를 제시하며, 변화의 속도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백 교수는 ChatGPT, Gemini, Claude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의 특징을 소개하며, “AI는 반복적인 행정 작업을 자동화하고, 프로그램 기획과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여성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AI 활용법을 시연했다.
이어 그는 경력보유 여성들이 가진 경험과 학문적 배경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경력 공백을 재진입(Re-entry)이 아닌 재창조(Reinvention)의 기회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의 핵심 내용은 여성이 AI 시대에 갖춰야 할 실전 역량과 새로운 커리어 경로 설계 방법으로, AI 도구 선택법, 스킬 갭 분석, 30일·90일 로드맵 작성법 등 실천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며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AI를 나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AI는 인간의 감성과 판단력을 대신하지 못한다”며, AI 시대일수록 여성의 창의적 사고, 공감 능력, 윤리적 판단이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을 직장에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중심의 설계이며, 이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술 변화 속에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었으며,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종사자들이 미래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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